
연간 결제금액 7조원대, 900만명이 이용하는 국내 대표 모바일 금융생활 플랫폼 '신한FAN'이 빅데이터 기반 UX 시스템을 적용, 고객 개인별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공한다.
신한카드(대표 임영진)는 지난 4월부터 8개월간 신한FAN 리뉴얼 프로젝트를 수행, 고객 사용경험 극대화 관점의 UX/UI 체제로 개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AI 알고리즘으로 고객별 맞춤 혜택과 주요 메뉴 기능을 DIY형으로 제공하는 등 초개인화(Hyper-personalization)를 지향하고, 이용자가 직관적으로 쉽고 빠르게 다양한 메뉴를 사용할 수 있도록 고객 관점 편의성 개선에 집중했다.
이에 따라 가입과 카드등록을 분리해 기존 6단계에서 4단계로 가입단계를 2단계 축소했다.
즐겨찾기를 통해 원하는 메뉴로 직접 접근이 가능해 기존 최대 7단계에서 최대 4단계로 정보 접근성을 용이하게 했다. 또 통합 로그인을 적용해 앱 어느 곳이든 단 한 번의 로그인으로 접근 가능하며, 앱 로딩시간을 6.1초에서 4.4초로 단축하는 등 앱 성능을 30% 이상 개선했다.
결제 사용성도 강화해 결제 기능을 전면에 노출했으며, 결제시간도 6.2초에서 4.4초로 단축시켰다. 앱 실행 없이 바로 결제가 가능한 알림바(Notification Widget) 기능 도입으로 오프라인 결제 편리성을 한층 강화했다.
고객 개인별로 차별적인 콘텐츠를 제공하는 마이, 추천, 캘린더 등 개인화 기능이 강화됐다. 신한카드의 빅데이터와 AI 알고리즘을 통해 카드 상품 추천뿐만 아니라 고객이 즐겨 찾을 수 있는 가맹점 추천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개인화 기반의 소비 내역, 이벤트 혜택 서비스도 연내 도입할 예정이다.
신한금융그룹의 원신한(One Shinhan) 전략에 부응해 FAN클럽, 신나는 한판 등 신한금융 그룹사 주요 서비스도 화면 전면에 배치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