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가고 린드블럼 온다...두산 145만 달러에 계약 '니퍼트 향후 행보는?'

(사진=두산 제공)
(사진=두산 제공)

니퍼트가 두산베어스를 떠나고 린드블럼이 합류한다.

두산은 11일 오후 조쉬 린드블럼과 총액 14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조쉬 린드블럼은 지난 2015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하며 KBO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2016 시즌을 마친 후 자녀의 건강 문제로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가 지난 7월 다시 롯데로 돌아왔다.

린드블럼은 올해 30세로 키 195cm, 체중 105kg의 건장한 체격을 자랑한다. 그는 KBO 리그 3시즌 동안 통산 74경기에 등판, 28승 27패 평균 자책점 4.25를 기록했다.

두산은 린드블럼과 계약하면서 더스틴 니퍼트와는 자연스럽게 결별하게 됐다. 니퍼트는 앞서 두산이 지난달 26일 공식발표한 보류제외 선수 명단에 들어가 있었다.

1981년생인 니퍼트는 두산에 2011년 입단해 7년간 함께한 선수다. 니퍼트의 올 시즌 연봉은 210만 달러로 14승 8패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했다.

니퍼트는 역대 최장수 외국인 선수로 공식 선상에서 “두산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할 만큼 두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결국 두산과 결별하게 된 니퍼트의 다음 행선지는 어디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