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맨해튼 폭발 사고에도 기술주와 에너지 주도로 강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1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6.87포인트(0.23%) 상승한 2만4386.0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8.49P(0.32%) 높은 2659.99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35.00P(0.51%) 오른 6875.0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폭발 사고로 혼조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반등한 후 상승세를 유지했다.

시장은 폭발과 다음 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시작되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세제개편안 처리 과정 등을 주목했다.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처음으로 시작한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주가는 0.86% 올랐다.
뉴욕유가는 추운 날씨와 세계 경제 성장 가속화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 브렌트유 상승으로 1주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63센트(1.1%) 상승한 57.9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2월물 북해 브렌트유는 포티스 파이프라인이 수리를 위해 수주 간 생산을 중단할 수 있다는 보도 이후 한때 2015년 중반 이후 최고치인 64.93달러까지 올랐다.
다음날부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올해 마지막 FOMC를 개최하며 13일 오후 2시에 성명과 2018년 경제 전망치를 새롭게 내놓는다. 같은 날 오후 2시 30분에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도 예정됐다.
시장은 이달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김명희 경제금융증권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