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원, LH공사 연료전지 발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서브원, LH공사 연료전지 발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서브원은 투자비 800억원 규모 LH공사 대전에너지사업단 연료전지 발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서브원의 연료전지 발전사업 수주는 2016년 서인천 2단계 연료전지발전소 구축에 이어 2번째다.

LH공사 연료전지발전사업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안신도시에 위치한 LH대전에너지사업단 내 11.44㎿급 연료전지발전소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9월에 LH공사가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을 위해 대전에너지사업단내 연료전지 발전설비 도입을 위한 사업제안을 공모한 이후 기술심의를 통해 '서브원-남동발전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서브원은 2018년 7월 공사에 들어가 2019년 12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18개월에 걸쳐 공사를 진행한다.

LH공사 대전에너지사업단 유휴부지에 들어설 연료전지 발전시설은 인산형 연료전지 440㎾급 발전설비 26기를 갖춘 대규모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발전소로 연간 약 9만㎿h의 전기와 4700만kcal 열을 생산해 약 2만3000여가구가 쓸 수 있는 전기와 난방열을 공급할 수 있다. 또 매년 약 1만6000톤의 탄소배출량 저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브원은 입찰평가에서 연료전지뿐만 아니라 태양광, 풍력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신재생에너지 설계, 조달, 시공(EPC) 기술력을 인정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서브원은 2008년 국내 최대 규모 태안태양광발전소 구축 운영을 시작으로 현재 20여개 태양광발전소와 전남 신안 육상풍력발전단지 구축 등을 수행하고 있다.


서브원 관계자는 “이번에 구축하는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건축면적 1000여㎡ 규모 작은 공간에 10㎿급 발전시설 구축으로 난이도가 높은 프로젝트”라면서 “이번 선정은 지난 10년간 서브원이 축적한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의 신재생에너지 EPC 전문성을 높게 평가해 준 결과이며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사업 전반의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브원, LH공사 연료전지 발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