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앤에스피, 미국 ICS 보안 시장 개척한다

앤앤에스피(대표 김일용)가 미국 산업제어시스템(ICS) 보안 시장 개척에 나섰다.

앤앤에스피는 최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파워젠 인터내셔널 2017에 하드웨어 기반 물리적 일방향 전송장비 '앤넷다이오드'를 출품했다. 파워젠 인터내셔널은 전력기술과 에너지 저장, 배기가스 제어 등 신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전시회다. 글로벌 산업제어시스템(ICS) 기업인 지멘스, 하니웰, GE 등이 참여했다.

앤앤에스피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파워젠2017에 부스를 마련했다.
앤앤에스피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파워젠2017에 부스를 마련했다.

앤앤에스피는 국내 원자력, 발전소, 에너지, 교통, 상수도 시설 등에 설치한 앤넷다이오드를 출품했다. 앤넷다이오드는 에너지·수자원·교통·환경 등 사회기반시설과 스마트공장·플랜트 등 산업기반시설 관리시스템 운영정보를 수집한다. 원격 통합운영센터·통합관제센터·본사 등으로 운영정보를 단방향으로 전달한다. 기반시설을 안전한 폐쇄망으로 유지하고 외부 해킹 공격을 물리적으로 차단한다.

앤넷다이오드 일방향 전송장비로 수신데이터 오류와 장애가 발생하면 데이터를 버퍼링해 재전송한다. 회선을 자르거나 송신 장비 단선을 인식해 일방향 전송데이터 신뢰성을 확보했다.

앤넷다이오드는 과기정통부에서 '신소프트웨어 상품대상'을 수상했다. 한국방송신문연합회로부터 '글로벌 파워브랜드 대상'을 받았다.

김일용 앤앤에스피 대표는 “국내 주요 정보통신 기반시설에서 확보한 신뢰성과 기술력을 해외 전시회에 알렸다”면서 “해외 기반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증가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망간 자료전송 제품 nNetDiode (100M/1G) (자료:앤앤에스피)
망간 자료전송 제품 nNetDiode (100M/1G) (자료:앤앤에스피)

앤앤에스피는 내년 상반기 산업기반 보호를 위한 통합보안 장치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안전한 스마트팩토리 연계를 위한 산업용 통합보안장치 개발 과제'를 수행 중이다. 김일용 대표는 “기반시설을 운영하는 공공은 물론이고 다양한 ICS를 운영하는 민간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면서 “스마트시티 보안 등 제품 다양화를 시도한다”고 덧붙였다.

김인순 보안 전문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