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콘텐츠 테스트 플랫폼' 지원사업, 글로벌 강소기업 교두보 자리매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윤종록)이 공동 추진하는 '스마트콘텐츠 테스트 플랫폼' 지원사업이 4차 산업혁명 핵심인 스마트콘텐츠 분야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며 글로벌 유니콘기업 출현을 돕고 있다.

'스마트콘텐츠 테스트 플랫폼' 지원사업은 O2O·게임·에듀테크·VR 등 스마트콘텐츠 분야 강소기업의 기술 테스트환경을 지원함으로써, 국내외 시장을 사로잡는 세계적 기술기업을 만들어내자는 취지로 2016년부터 진행 중이다.

특히 스마트콘텐츠 개발 테스트(호환성·기능성·사용성·웹 보안·네트워크·스트리밍 등)와 인프라 지원(서버 및 개발환경·웹스토리지 및 CDN·클라우드 이전 등)이라는 두 가지의 큰 분류 내에 세부적인 지원프로세스를 구축하며 '맞춤형 기업 테스트플랫폼 지원'이라는 본래의 목적에 충실하고 있다.

스마트콘텐츠 테스트랩 VR체험존. (사진=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제공)
스마트콘텐츠 테스트랩 VR체험존. (사진=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제공)

여기에 O2O·게임·에듀테크·IoT·VR·e북 등 다양한 스마트콘텐츠 분야 기업의 지원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ISTQB(국제 소프트웨어 테스팅 자격 시험)·CSTS(테스트 전문가 자격 시험) 자격증 보유 전문 테스팅인력을 확충하고, 스마트폰·태블릿·VR 및 영상음향기기 등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콘텐츠 테스트랩'을 마련해 기업에 원활한 테스트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같은 '스마트콘텐츠 테스트 플랫폼' 지원사업은 수혜기업의 글로벌 시장진출과 성장으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지원을 받은 바 있는 아이포트폴리오는 중국 최대 민간교육기업 신동방과의 파트너십 체결은 물론 디지털 리딩서비스 'POP 리더(Reader)'의 출시와 함께 내년 옥스포드 차이나와 함께 중국지역 내에서 '빅 리딩 클럽(Big Reading Club)'을 출시할 계획으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서의 길을 가고 있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테스트지원을 받은 '모탈블리츠 VR'로 2016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차세대 게임콘텐츠 상'까지 수상한 데 이어, 새롭게 VR게임 'The Door VR' 개발에 집중하며 국내 VR산업의 글로벌 리딩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이밖에도 △누적다운 220만 돌파의 영상촬영 및 편집앱 '카메라파이 라이브' 개발기업 볼트마이크로 △2017 일본·대만·홍콩 구글플레이 베스트 인디게임상을 수상한 모바일게임 '표류소녀' 개발사 팀타파스 △매쉬업엔젤스·마젤란기술투자 등 벤처투자사들의 호평을 받으며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인 모바일 개인 의료서비스 앱 '헬렌' 운용사 휴먼스케이프 등도 '스마트콘텐츠 테스트 플랫폼' 지원사업을 통해 각각 외국어번역과 현지화·호환성 테스트, 개발컨설팅 등을 지원받으면서 세계를 호령하고 있다.

스마트콘텐츠 테스트랩. (사진=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제공)
스마트콘텐츠 테스트랩. (사진=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제공)

올해는 '스마트콘텐츠 테스트 플랫폼' 지원을 받는 기업의 괄목할만한 성장에 많은 기업이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아이포트폴리오와 스코넥엔터테인먼트 등의 기존 지원기업과 함께 부동산 플랫폼 '직방'과 '다방', 숙박O2O '여기어때', '야놀자' 등 유망개발사 80곳이 선정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본격적인 성장을 예견케 하고 있다.

신재식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디지털콘텐츠사업본부장은 “유망 개발사들이 인력이나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 사업이 다양한 콘텐츠 분야의 유망 개발사에 성공적인 시장진출을 위한 강력한 지원군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동선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