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원자재 및 원유 투자 수익률이 10%를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CNBC 방송은 미국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내년 원자재 투자 수익률이 10%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고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골드만삭스의 제프리 커리 원자재 조사 부문 대표는 11일자 보고서에서 “주요 원자재 시장에서 포지티브 캐리(투자 수익률이 차입 금리보다 높은 경우)가 생겨, 원자재 보유 요인이 커졌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수익률 전망은 10%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12개월 투자 의견으로 '비중 확대'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원유 시장에서는 투자 수익률을 15% 정도로 점쳤다. 내년에 선물 가격이 현물보다 높은 상황으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애널리스트들은 내년에 구리가 최고 강세를 보이고, 알루미늄은 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스위스 워자재 업체 글렌코어는 전기 자동차의 확산으로 장기적으로 금속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글렌코어는 전기차 때문에 2020년까지 구리 39만톤, 니켈 8만5000톤, 코발트 2만4000톤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