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진전문대학(총장 최재영) 사회맞춤형학과가 취업의 산실로 떠오르고 있다. 사회 맞춤형 산·학 협력 선도 전문대학 육성 사업(링크플러스)으로 운영되는 교육 과정이다. 교육 과정을 협약 기업과 공동 개발하고, 전공 교과 외에 캡스톤디자인과 특강 등 정규·비정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영진전문대는 지난해 링크플러스 사업 선정 이후 학내 7개 계열 학과에서 링크플러스 사회맞춤형학과를 8개 개설, 160여명의 채용 약정을 52개 기업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영진전문대는 지역 전략 산업 분야에 융합기계설비반·스마트금형반·인터넷광고마케팅반 4개, 신성장 산업 분야에 특수영상반·반도체공정기술반 4개 등 모두 8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사회맞춤형학과 가운데 반도체공정기술반은 반도체 장비 전문 기업 베스트윈, 반도체 후공정 분야 전문 기업 스태츠칩팩코리아 등 2개 협약 기업에 10명씩 약정 인원 모두를 채용하기로 했다.
실내건축시공관리반도 정원 25명 가운데 국내 시공 능력 평가액(도급순위) 1위 기업인 국보디자인이 약정 인원(4명)보다 3배 많은 12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다원디자인, 두양건축, 포러테라인, 아데스클래스 등도 모두 23명을 채용한다.
지난 여름방학 때 아이엠컴즈, 하이애드원 등 협약 기업에서 현장 실습을 한 인터넷광고마케팅반 20명 가운데 17명도 취업이 확정됐다. 하이애드원에서 현장 실습한 차자영씨(콘텐츠디자인과 2년·여)는 실습 수기로 '2017 링크플러스 사회맞춤형학과 현장실습 수기 공모전'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최재영 총장은 “사회맞춤형학과를 통해 기업 현장에서 꼭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주문식 교육이라는 초심을 잃지 않고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재 배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