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DS, 국내 최초 SAP 에스포하나 1709 전환 성공

KT그룹 IT 서비스 전문기업 KT DS(대표 김기철)가 최근 사전기술검증(PoC)를 통해 SAP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인 '에스포하나(S/4 HANA) 1709 버전' 전환 기술검증(PoC)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S/4 HANA는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상에서 실행되는 ERP 제품군이다. 1709는 9월 15일 출시된 최신 버전으로 KT DS의 이번 컨버전 PoC는 국내 첫 전환 사례다.

S/4 HANA 1709는 기계학습 기반 운영지원 플랫폼인 'SAP 레오나르도(Leonardo)'의 머신러닝 역량과 예측분석 기능이 적용됐다. 또 다양한 산업과 업무별 맞춤서비스로 고객사가 손쉽게 실시간 비즈니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KT DS 사옥 전경
KT DS 사옥 전경

KT DS는 S/4 HANA 1709 버전의 PoC는 지난달까지 2개월에 걸쳐 이뤄졌다. KT DS는 기술검증 시 솔루션 도입기간 단축과 비용 효율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투자가 요구되는 하드웨어 구매 없이, 마이크로소프트 에저의 HANA클라우드 기반으로 진행했다. 이를 통해 SAP ERP가 클라우드 기반에서도 효과적으로 구축될 수 있다는 것으로 입증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T DS는 이번 1709 버전의 전환 PoC 성공을 기반으로, S/4 HANA 컨버전 사업을 개척하는 선구자 역할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KT와 그룹사의 S/4 HANA 컨버전 사업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SAP 구축 전문기업 씨와이(대표 조영득) 등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 S/4 HANA 구축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KT DS는 1998년 SAP의 ERP 초창기 버전인 3.1H 버전부터 운영과 업그레이드를 수행, 오랜 경험을 통해 확보한 노하우와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S/4 HANA 전환 △하드웨어 U2L(Unix to Linux) 전환 △클라우드 전환 및 구축 등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SAP 고객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기철 KT DS 대표는 “이번 1709 컨버전 PoC 성공으로 S/4 HANA 시장 선도를 위한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면서 “국내 최고 통신서비스를 책임져 온 KT DS가 이제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과 실시간 비즈니스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맞춤형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 만족에 한걸음 다가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