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투어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하나투어에 이어 여행사 고객 데이터베이스(DB)를 노린 해킹이 또다시 발생했다.
자유투어는 12월 11일 16시 해커 조직에 의해 일부 고객 개인정보가 침해된 정황을 파악했다고 공지했다. 자유투어는 경찰청 사이버안전국과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하고 수사기관과 공조 중이다.
자유투어는 2012년부터 2017년 9월 사이 고객 중 일부 이름, 생년월일, 휴대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홈페이지 이용자 ID, 암호화된 비밀번호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주민등록번호를 침해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자유투어는 침해 사실을 인지한 즉시 불법접속 경로를 차단하고 취약점 점검과 보완 조치했다고 밝혔다. 아직 침해된 정확한 일시는 확인되지 않았다. 자유투어는 추가 사실이 확인되면 즉시 공지할 예정이다. 자유투어는 개인정보 침해사고 전담센터 사이트를 개설하고 침해사실 여부와 항목 확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유투어측은 “개인정보 악용으로 의심되는 전화나 메일을 받으면 신고하라”면서 “조사를 거쳐 구제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인순 보안 전문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