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에이스, "에이스카운터 플러스 생태계 조성·기능 고도화에 주력할 것"

신희진 NHN에이스 대표(오른쪽), 김윤중 NHN에이스 이사(왼쪽)<사진 NHN엔터테인먼트>
신희진 NHN에이스 대표(오른쪽), 김윤중 NHN에이스 이사(왼쪽)<사진 NHN엔터테인먼트>

“소규모 사업자에게 에이스카운터 플러스를 무료 제공해 플랫폼 생태계를 확대하고 고도화된 기능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버전으로 수익 확대도 추진할 것입니다.”

신희진 NHN에이스 대표는 무료 이용자 확대를 통한 플랫폼 생태계 조성, 프리미엄 버전 출시를 통한 기능 고도화를 새해 목표로 제시했다. NHN에이스는 최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에이스카운터를 전면 개편, 에이스카운터 플러스를 출시했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은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에서 방문자 유입, 콘텐츠 소비 패턴, 가입·구매·매출 등 목표 달성 여부를 명확한 데이터로 보여주는 서비스다.

에이스카운터 플러스는 겉보기에 기존 제품과 유사하지만 속은 전혀 다르다. PC, 모바일웹, 앱 데이터를 모두 분석하는 '크로스 디바이스'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국내 기업 중 최초다. 다양한 환경에서 데이터 수집·저장·분석·시각화 등 모든 과정을 실시간 처리하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갖추기 위해 새로운 분석 플랫폼을 구축했다. 단순히 분석결과를 보여주기보다 실제 마케팅 실행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네이버 검색광고와 연동 등 통합 디지털 마케팅 의사 결정을 지원한다.

신 대표는 “기존 에이스카운터가 웹에서 검색광고 등 분석을 돕는 서비스였다면 에이스카운터 플러스는 앱을 포함해 모든 기기를 대상으로 한다”면서 “분석 결과를 잘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마케팅 실행에 직결되도록 밑단부터 새로운 서비스로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에이스카운터 플러스 서비스 화면<사진 NHN에이스>
에이스카운터 플러스 서비스 화면<사진 NHN에이스>

NHN에이스는 에이스카운터 플러스 출시와 함께 월 10만페이지뷰(PV) 이하 중소 사업자에게 무료 제공하는 강수를 뒀다. 플랫폼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해외 서비스 무료 버전은 데이터 일부를 추출해 분석하지만 에이스카운터 플러스는 무료 버전도 모든 데이터를 분석, 분석 정확도를 높였다.

전문 상담, 무료 설치 서비스 등 고객 지원 서비스로 진입 장벽을 낮췄다. 용어와 사용이 어려운 해외 서비스에 비해 처음 이용하는 고객 눈높이에 맞춘 간편하고 명확한 이용자환경(UI)도 강점이다. 국내 주요 광고상품 자동 분석, 후기 분석, 국내 결제 수단별 분석을 제공한다. 이용자가 일일이 설정해야 하는 어려움을 없앴다.

앞으로 쇼핑몰 호스팅사와 제휴를 늘리는 등 소규모 온라인 사업자를 대거 확보한다. 시범 서비스 기간 고도몰과 자동 탑재 제휴를 맺고 고도몰을 통해 쇼핑몰을 운영하는 사업자에게 서비스를 무료 제공해왔다.

내년에 고도화된 기능을 제공하는 에이스카운터 프리미엄 서비스를 출시, 수익도 확대한다. 일정 규모 이상 엔터프라이즈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전문화·특화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다. 김윤중 NHN에이스 이사는 “저변 확대를 위해 무료로 제공하게 되면 소규모업체 대상 수익은 적어질 수 있지만 계속 고도화된 기능을 추가해 엔터프라이즈 고객 대상 유료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