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가상화폐 거래 플랫폼 '웨이브즈 플랫폼'은 19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로운 가상 화폐 거래 플랫폼 '웨이브즈 클라이언트 1.0'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ICO를 통해 약 160만달러(3만 비트코인)를 조달한 웨이브즈는 약 18개월 개발 과정을 통해 기존 온라인 금융 거래 플랫폼과 대등한 블록체인 기반 가상 화폐 거래 플랫폼을 선보였다.
웨이브즈의 창업자이자 CEO인 알렉산더 이바노프는 “우리 개발자들은 지금껏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새로운 화폐 거래 플랫폼을 개발했다”며 “안정성 및 효율성 제고를 통해 전문가뿐 아니라 입문자들 또한 거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 플랫폼은 기존 온라인 금융 애플리케이션에서 찾아볼 수 있는 간단한 사용 환경을 웹지갑(Wallet)에 적용했다. 등록 절차는 웹지갑 주소 접근을 위한 사용자별 개인 키인 시즈(Seeds)의 자동 저장 체계로 더욱 손쉽고 빠르게 지원된다. 사용자 각 계정에 고유 식별자를 부여하고 아바타 생성 과정을 도입해 간단한 인증 절차를 구현했다. 거래 과정을 간소화시키고 시장 가격 (USD) 및 전일비 등락률을 공시하는 등 사용자들에게 폭 넓은 데이터 제공을 위한 체제도 도입했다.
웨이브즈는 협회 형태의 자율 규제 기관 설립을 통해 ICO 표준 수립에 나선다. ICO 거버넌스 재단 등과 협력을 통해 ICO 공시 방침 조율을 진행할 예정이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