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청년 해외 역직구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온라인 해외 판매시장에 뛰어든 청년창업가 6명이 올해의 수출스타로 선정됐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기경제과학원)은 지난 11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7회 이베이 수출스타' 시상식에서 경기도 지원을 받아 역직구 창업을 시작한 쇼핑몰 '아부하킴' 유덕영 대표가 대상을 수상하는 등 6명의 청년 대표들이 올해의 수출스타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세계적인 온라인 쇼핑몰인 이베이를 활용해 전세계 고객 수억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판매 능력을 가린 자리에서 국내 2500명의 신규 셀러 중 경기도 청년 6명이 수상해 전문 글로벌 셀러로 인정받았다.
이베이 수출스타는 매년 이베이코리아가 신규 셀러를 대상으로 일정 기간동안 매출액과 판매 건수, 혁신성 등을 종합해 선정한다.
이날 시상식에서 아랍권을 시작으로 전세계로 시장을 확대해 한국 완구류, 화장품, 전자제품 등을 판매한 쇼핑몰 아부하킴의 유덕영 대표가 대상을 받았다.
'레드망고바나나' 김효승 대표가 3등을 수상했다. 장려상에는 'KS글로벌네트웍스' 강강식 대표와 '모바이' 민훈 대표, '케이앤티' 박현진 대표가 선정됐다. '뻔뻔오피스' 여상훈 대표는 특별상을 받았다.
이들 6명 모두 2017년 경기도 청년 해외 역직구 창업지원사업에 참여해 역직구를 통한 온라인 수출전문가로 성장한 청년들이다.
대상을 수상한 유덕영 아부하킴 대표는 “사업을 시작하고 최고 성과로 올 한해를 마무리 하게 돼 뿌듯하다”며 “경기도를 통해 지원받은 체계적인 해외 전자상거래 교육과 다양한 마케팅 기회의 도움이 컸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경제과학원은 많은 청년들이 이베이 수출스타로 성장하도록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베이 수출스타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경기도와 경기경제과학원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역직구를 새로운 수출 대안으로 주목하고 지난해부터 2030세대 청년들을 온라인 수출전문가로 양성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청년 창업가 20여명을 양성해 90만달러(약 11억원) 규모 온라인 수출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신규참여자 29명을 포함 39명의 청년 창업가를 지원했다. 지난 10월 기준 이미 150만달러(약 18억원) 수출 실적을 달성, 연초 목표인 100만달러를 넘어섰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