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에서 택시 합승이 부활한다.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니혼교통과 다이와지도샤교통은 국토교통성과 함께 내년 1월부터 택시 1000대를 활용, 합승 서비스를 시범 실시한다.
두 택시회사는 현재 합승 신청에 쓸 앱을 개발하고 있다. 내년 1월 22일~3월 11일 본격 합승 영업에 나선다. 이용 요금은 앱을 통해 미리 확인 가능하다. 혼자 타는 요금보다는 저렴한 수준에서 정해질 전망이다.
일본 택시회사들이 이처럼 과거 합승 서비스를 다시 시작하겠다고 나선 이유는 2020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때 예상되는 택시 공급 부족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차량호출 서비스와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겠다는 의도도 있다.
소비 위축 심리와 차량호출 서비스 등장으로 일본 택시 이용자 수는 지난 10년간 30%나 줄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