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의 '퓨처나인(Future9)' 프로그램이 4차 산업혁명 시대 협업 비즈니스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금융특집]KB국민카드, 유망 스타트업 직접 육성](https://img.etnews.com/photonews/1712/1024277_20171221131442_979_0002.jpg)
퓨처나인은 KB국민카드가 주거, 쇼핑 등 9개 미래 생활혁신 분야와 관련된 스타트업과 예비창업팀을 발굴·육성하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생활 전반을 주도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과 서비스 역량을 갖춘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9개 생활 혁신 분야를 선도할 9개의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해 공동 수익 모델을 발굴한다.
165개 프로그램 지원 업체 중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9개 스타트업은 사무 공간은 물론 회계·세무·법률·기술 등에 대한 전문가 지원을 제공한다.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KB국민카드 현업 부서 실무진과 긴밀한 협업 체계도 유지되고 있다. 200회 이상 실무 미팅을 바탕으로 13개 현업부서와 스타트업 간 53건 공동사업 모델을 발굴해 그 중 14건의 협업 사항이 완료되고 현재 34건의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스타트업 생태계 내부와 지속적인 교류도 지원해 투자를 포함한 외부기관과의 협력도 18건 성사 시켰다.
KB국민카드가 보유한 빅데이터와 각종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등 공동 사업 모델 발굴 및 사업화 가능성도 높였다.
KB금융그룹 스타트업 발굴 조직인 '이노베이션 허브'와 공조해 KB금융 주요 계열사들과 사업모델 연계, 후속 투자 유치도 적극 지원한다.
이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우버, 에어비엔비 등과 같이 기업 가치가 1조원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을 의미하는 '유니콘(Unicon)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미래 생활의 변혁을 주도하고 동반 성장을 위한 새로운 고객 가치도 창출하는 디지털 상생 모델 모범 사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