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의 핀테크 보안사업 계열사 시큐센(대표 박원규)은 하나금융티아이(대표 박성호)와 4차 산업혁명 시대 안전하고 편리한 전자거래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바이오 전자서명' 공동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티아이는 하나금융그룹 IT 전문기업으로 전자문서 무결성과 신뢰성을 제공하는 공인전자문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시큐센은 '바이오 전자서명' 분야 국내외 다수의 특허와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핀테크 보안기술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바이오 전자서명 기술을 국토교통부 부동산 전자계약에 적용했다.
바이오 전자서명 기술은 서명자 지문으로부터 고유한 특징정보를 추출하고 분할 암호화해 특징정보 일부는 전자문서와 결합한다. 나머지 일부는 공인전자문서센터와 같은 제3자 신뢰기관에 보관해 향후 부인방지 검증시 전자문서에 결합된 정보와 제3자 신뢰기관에 나눠 보관된 각각 데이터를 결합한 후 검증하는 방식이다.
기존 공인인증서를 이용한 공인전자서명과 수기전자서명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었던 거래 당사자 본인확인과 부인방지가 가능하다. 특히 지문정보는 도용당할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게 특징이다. 지난해 지문정보 입력부터 처리까지 전 구간에 대해 금융보안원 보안수준진단을 '생체인증기술' 1호로 평가 획득해 안전성을 확인했다.
양사는 하나금융티아이 공인전자문서센터와 시큐센의 바이오 전자서명 기술을 활용해 '전자서명과 지문정보의 결합'이 필요한 보험업권을 우선적으로 바이오 전자서명 서비스를 추진하기로 했다. 전자서명과 지문정보 결합은 9월 개정된 상법에 따라 '계약자-피보험자가 상이한 보험계약(일명 계피상이 보험)'의 전자청약시 해당 요건이다.
양사는 보험업권 대상 서비스 이후 금융권 ODS(Out Door Sales)와 디지털 창구 및 부동산, 의료 분야 등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시큐센 신준호 본부장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종이 없는 사회 실현을 위한 전자문서 이용 활성화 계획' 등 종이 문서 절감에 대한 정부와 사회적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다”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 IT를 활용해 종이 문서 절감은 물론 신기술을 활용한 혁신 서비스를 확대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전자거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