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남림씨의 특별한 기부

KB국민은행(행장 허인)은 20일, 서울 종로구 푸르메재단 사무실에서 중증 장애인 구강치료비 지원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 이남림 KB국민은행 고객, 구승열 KB국민은행 상품본부장
왼쪽부터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 이남림 KB국민은행 고객, 구승열 KB국민은행 상품본부장

이번 기부는 의미가 남다르다. KB국민은행을 거래하는 이남림 고객이 만기된 예금의 기부의사를 은행측에 전하고 은행도 고객의 따뜻한 마음이 좋은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탰기 때문이다.

이남림 고객은 3년전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기부와 봉사를 실천하는 고객에게 우대이율을 제공하는 'KB사랑나눔적금'가입 1호 고객이기도 하다. 남대문에서 볼펜, 만년필 장사를 하며 모은 돈으로 불치병 어린이들을 위해 큰 금액을 기부하기도 했다.

후원금은 푸르메재단을 통해 종합적인 치과치료가 필요한 장애인에게 보철 치료 등 구강치료비로 쓰여질 예정이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