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대표에 이동철 KB금융지주 부사장, KB생명보험 대표에 허정수 KB국민은행 부행장이 각각 내정됐다. 지주 홍보를 책임졌던 신홍섭 KB국민은행 전무도 능력을 인정받아 KB저축은행 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KB국민카드 대표에 이동철·KB생명보험 허정수...계열사 4곳 물갈이](https://img.etnews.com/photonews/1712/1026601_20171220182520_822_0003.jpg)
![KB국민카드 대표에 이동철·KB생명보험 허정수...계열사 4곳 물갈이](https://img.etnews.com/photonews/1712/1026601_20171220182520_822_000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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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는 20일 상시지배구조위원회를 열어 11개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후보는 오는 21일과 22일 양일간 해당 계열사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 최종 심사·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KB국민카드는 이동철 현 금융지주 부사장을, 생명보험에는 허정수 국민은행 부행장을 후보로 선정했다. KB저축은행은 신홍섭 국민은행 전무, 데이타시스템은 김기헌 지주 부사장이 차기 사장으로 내정됐다. 신임 대표이사 임기는 2년이다. 지주 부사장을 겸직하는 데이타시스템 대표의 임기는 1년이다.
이동철 후보는 지주, 은행, 생명 등 다양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 대형 인수합병을 성공적으로 이끈 인물이다.
허정수 후보도 지주, 은행, 손보 CFO를 거쳤다.
KB자산운용은 각자 대표체제로 전환한다. 대체자산 투자증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통자산과 대체자산 부문으로 분리하고 대체자산 부문에 전문 경영인인 이현승 현대자산운용 후보를 차기 사장 후보로 선정했다. 전통자산부문은 조재민 현 대표가 맡는다. 이현승 대표 임기는 1년이다.
KB증권과 KB손해보험, KB캐피탈, KB부동산신탁, KB인베스트먼트, KB신용정보는 기존 대표가 연임했다. 임기는 1년이다.
KB금융은 IT 자회사를 중심으로 그룹 IT 센터 추진을 위해 지주 IT총괄(CITO)과 KB데이타시스템 대표이사직을 겸직하는 체계로 조직을 개편한다. 개편 안에 따라 현재 지주 CITO로 재임하고 있는 김기헌 부사장을 KB데이타시스템 대표이사 후보로 선정했다.
상시지배구조위원회는 “디지털 혁신 등 금융 트렌드 변화, 저성장 구조가 여전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KB의 지속적 상승세를 위해 업무에 대한 이해와 통찰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및 실행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대표 후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