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최근 서울 잠실 본사에서 고객센터 상담원(쿠니)와 자사 개발자 200여명이 참석한 'CS해커톤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당 대회는 개발자들이 쿠니가 제안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3일간 실제 이용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하는 경연대회다. 쿠팡은 미국 실리콘밸리 해커톤을 고객센터, 물류센터, 쿠팡맨 등 다양한 현장 직원들이 참여하는 형태로 응용했다.
이번 대회 기간 아이디어 100여개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가 23개를 실제 사용 가능한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으로 개발했다. 1위는 쿠니들이 시간대별로 고객과 약속을 확인 할 수 있는 스케줄 관리 시스템을 개발한 '쿠너원 팀'이 차지했다. 쿠니가 해피콜 스케줄과 고객 상담 처리 여부를 차트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제이슨 리빙스톤 쿠팡 고객서비스 시니어디렉터는 “고객센터 상담원과 개발자들이 협업할 수 있는 것은 뛰어난 기술력과 유연한 조직문화 덕”이라면서 “앞으로 고객을 위한 혁신적 솔루션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