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이 2017년 추진한 경영혁신이 안팎에서 결실을 맺고 있다. KCA는 계약직의 정규직 전환 등으로 일자리 질을 개선했고, 신규 혁신 과제로 기관 가치를 높였다.
KCA는 '오늘이 즐거운 직장' '내일이 즐거운 직장' '가족이 즐거운 직장'을 비전으로 내걸고 연초부터 일자리 질 개선을 추진했다.
'오늘이 즐거운 직장'을 만들기 위해 톡톡신문고(온라인)와 소통레시피(오프라인) 등 소통 채널을 강화했다. 긍정마인드 확산을 위해 5월부터 칭찬릴레이 행사를 시행했다. 출근하고 싶은 직장 만들기 캠페인 일환으로 신명나는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한 5-스타 캠페인, 건전한 회식문화 조성을 위한 클린회식 캠페인 등은 안착했다.
'내일이 즐거운 직장'을 위해 KCA는 올해 26명의 무기계약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 2014년부터 4년간 76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기간제계약직 7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 고용불안을 해소했다.
KCA는 퇴근시간 보장, 조화로운 근로문화 조성, 연차사용 촉진 등으로 '가족이 즐거운 직장' 만들기에도 힘썼다. 패밀리데이인 수요일 정시 퇴근, 가족과 함께하는 날인 금요일은 14시 퇴근 등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보장했다.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출산장려 및 자기계발 기회 부여를 위해 유연근무제를 확대 했다. 부서장의 솔선수범과 직원 참여 유도로 연차사용을 촉진했다.
KCA 관계자는 “이 같은 노력으로 고용이 안정되고 근로환경이 개선됐다”며 “나주 본원 이전 이후 퇴직 직원이 2014년 8명에서 2015년 2명, 지난해 3명, 올해 1명 등으로 점차 감소했다”고 말했다.
KCA는 대외 가치 제고 측면에서 미래성장 동력을 위한 '경영혁신',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사회혁신', 스마트행정 위한 '정부혁신' 등 신규혁신 과제를 발굴해 추진해 나가고 있다.
경영혁신 분야에서는 미디어·콘텐츠 분야 지원을 위한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의 기능 강화, 초 연결사회 선도를 위한 5G 전파관리 기반 마련'을 미래전략과제로 선정·추진해 기관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사회혁신 분야에서는 국민안전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소형어선의 안전강화 서비스, 예비 청년방송인 역량강화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정부혁신 분야에서는 기관협업을 통해 국민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는 스마트 행정 구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