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신년기획]평창올림픽은 UHD로

김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7 차세대 미디어대전'에서 4K UHD 촬영장비를 둘러보고 있다.
김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7 차세대 미디어대전'에서 4K UHD 촬영장비를 둘러보고 있다.

2월 평창동계올림픽은 가정에서 초고화질(UHD) 생중계로 즐길 수 있다. 현재 고화질(HD) 방송보다 4배 이상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UHD 방송은 차세대 방송기술로 불린다.

KBS·MBC·SBS 등 지상파 3사는 평창 동계올림픽 UHD 중계방송을 준비 중이다.

올림픽 중계권자인 SBS가 지상파 대표로 올림픽주관방송사인 OBS(Olympic Broadcasting Services)와 방송제작 실무를 협의 중이다.

평창올림픽의 개막식과 폐막식을 UHD로 생중계하고 스피드스케이팅, 아이스하키, 컬링 등 주요 경기도 UHD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지상파 UHD방송은 단일 주파수 방송망(SFN)을 도입해 수신 음영지역을 최소화하는 것이 장점이다. 상당 부분 난시청 문제가 해결되고, 접시만한 실내 안테나만으로도 원활한 방송수신이 가능하다.

조만간 스마트TV의 앱 형태로 제공될 홈포털 서비스는 라이브 방송과 주문형비디오(VoD), T커머스 등 양방향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방향 서비스를 이용하면, '다시보기'를 통해 올림픽 전 경기 시청도 가능하다.

지상파 UHD 방송을 시청하기 위해서는 미국 방식(ATSC 3.0) UHD TV를 구입하고 안테나를 연결해야 한다. 유럽방식(DVB-T2) UHD TV 보유 시청자는 별도 셋톱박스가 필요하다.

평창올림픽의 개·폐막식장 옆에 있는 'ICT 체험관'에서도 UHD를 즐길 수 있다. 인천공항 터미널 ICT 체험관에도 UHD 화면을 느껴볼 수 있다.

김지혜 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