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경제 규모가 15년 뒤인 2032년에 세계 8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26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영국 경제경영연구소(CEBR)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현재 12위인 한국 경제는 2022년 캐나다를 밀어내고 10위로 올라서는데 이어 2027년 9위, 2032년에는 8위로 한계단씩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CEBR의 순위는 달러화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CEBR은 중국이 2032년에 미국을 추월해 1위를 차지하고 현재 7위인 인도는 내년에 영국과 프랑스를 제치고 5위로, 2027년에는 일본과 독일을 추월해 3위로 각각 올라서며 큰 폭으로 경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점쳐졌다. 현재 16위 수준인 인도네시아도 2032년에는 10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2032년이면 4개 경제대국에 중국과 인도, 일본 등 아시아 3개국이 포진하는 등 아시아 국가들의 약진으로 순위 변동이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CEBR은 인도가 이에 멈추지 않고 금세기 후반에는 1위에 오르며 현재 주요 7개국(G7)의 일원인 이탈리아와 캐나다는 2032년에 10위권에서 탈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