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자동차 연구인력 확보 파란불?…이유 살펴보니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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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친환경차 등 미래형 자동차 연구개발(R&D) 인력 확보에 청신호가 커졌다. 정부가 관련 전문 인력 양성 사업 예산을 추가로 확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유망 신산업인 미래형자동차 산업에 적극 투자키로 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 전문인력 역량 강화 사업으로 올해부터 추진된 '미래형자동차 R&D 전문인력양성사업' 내년도 예산을 두배 이상 늘린다. 올해 15억원 수준 예산을 내년에는 38억원으로 증액한다. 미래형 자동차 산업계 수요에 부응하는 고급 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사업은 올해부터 시작, 2021년까지 추진한다.

미래형 자동차는 자율주행기술, 연결성, 친환경차 등 트렌드에 따라 자동차와 전자·IT 기술이 융합되며 진화하고 있다. 자동차업계 뿐만 아니라 구글, 애플, 인텔, 삼성, LG 등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미래형 자동차 사업에 진출하는 배경이다.

이에 따라, 미래 신산업을 이끌 핵심 인력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 관련 정부 예산을 확대키로 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따르면, 2025년까지 미래형 자동차분야에 2만5496명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부터는 정부예산 증액에 따라 사업에 참여할 대학을 추가할 계획이다. 지역산업 발전과 기업 수요기술에 적합한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으로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은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홈페이지를 참고, 내년 1월 5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대상 대학은 평가를 거쳐 선정한다.

KEA는 “사업 확대로 4차 산업 혁명기술 패러다임 변화로 창출되는 미래 신 산업 선순환 구조를 정착할 것”이라면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뿐만 아니라, 미래 유망 산업 역량을 강화하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