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게임 시장은 올해 급성장했다. 연 매출 2조원이 넘는 대형기업이 두 군데나 나올 전망이다. 넥슨과 넷마블게임즈가 주인공이다. PC 시장에서는 블루홀 자회사 펍지가 만든 배틀그라운드가 세계 시장에서 흥행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
리니지 시리즈를 필두로 한 모바일 MMORPG 시장은 연간 조단위 신 시장을 열었다. 배틀그라운드는 세계 각지에서 배틀로얄 장르 게임 붐을 일으켰다.
올 한해는 국내 게임산업 저력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게임시장이 모바일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되며 혼란을 겪었지만, 이전보다 더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시장을 공략할 채비를 갖췄다. 2018년은 한국 게임산업이 세계 중심으로 도약하는 본선 무대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