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https://img.etnews.com/photonews/1712/1028863_20171228110754_700_0001.jpg)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내 언론사 정치부기자가 선정한 백봉신사상 대상을 받았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신사의원 베스트 10에 선정됐다. 현역의원 중 최다인 13회 수상이다.
박주민 의원은 28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백봉라용균선생기념사업회(회장 정세균)가 주최한 '백봉신사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신사의원 베스트 10에는 김부겸 민주당 의원, 김세연 바른정당 의원, 노회찬 정의당 의원, 손금주 국민의당 의원, 심상정 정의당 의원, 우상호 민주당 의원, 우원식 민주당 의원,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가나다순)이 선정됐다.
정 의장은 시상자가 수상하는 것이 맞지 않다며 고사했다. 기념사업회 측의 요청과 언론 평가를 존중한다는 차원에서 상을 받았다.
백봉신사상은 백봉라용균선생기념사업회가 매년 국내 언론사 정치부기자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한다. 11월 27일부터 12월 8일까지 조사에 참여한 기자 330명의 설문 내용을 정연승 KAIST 교수에게 통계 의뢰해 결과를 도출했다.
기자는 신사의원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정직성(40.0%), 사회국민에 대한 헌신(25%), 정치적 리더십(15%), 의회민주주의 실천(15.0%), 소통능력(5%) 등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보여 주어 정직성에 대한 비중이 예년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한편 백봉신사상은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했다. 독립운동가,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의원, 제헌의원, 보사부 장관 및 국회 부의장 등을 역임한 백봉라용균선생을 기리기 위해 1999년에 제정됐다.
역대 대상 수상자는 △1999년(제1회) 김근태, 조순형, 맹형규 의원 △2000년(제2회) 조순형, 손학규, 김근태, 정동영 의원 △2001년(제3회) 손학규, 김부겸 의원 △2002년(제4회) 조순형, 김근태 의원 △2003년(제5회) 이부영, 박진 의원 △2004년(제6회) 김근태, 김부겸 의원 △2005년(제7회) 정세균, 임태희 의원 △2006년(제8회) 정세균, 우상호 의원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제9회, 제10회, 제11회, 제12회) 박근혜 의원 △2011년, 2012년, 2013년 (제13회, 제14회, 제15회) 황우여 의원 △2014년 (제16회) 이완구, 문희상 의원 △2015년 (제17회) 유승민 의원 △2016년 (제18회) 박지원, 유승민 의원 등이 있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