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0월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19차 당대회)를 기점으로 집권 2기에 들어섰다. 내부적으로 '황제급' 위상을 갖췄다. 전통을 깨고 당대회에서 후계자를 임명하지 않았다. 3연임을 통한 15년 집권의 길을 텄다. 최고권력기관인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25명)에 측근을 대거 포진시켰다. 국정 장악력을 높였다.
![[2017 10대 뉴스(해외)]시진핑 연임, 집권 2기 돌입](https://img.etnews.com/photonews/1712/1028671_20171228111942_717_0001.jpg)
외부적으로는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몽'을 천명했다. 세계 최강국을 목표로 2050년까지 35년에 걸친 장기 국가 비전과 단계별 전략목표를 제시했다. 홍콩 통제권 강화와 대만 외교 고립화로 중화권 통일을 지향한다. 남중국해 영유권 확보, 경제력 강화, 외교·군사적 외연 확대 등이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