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의대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소장 유윤식)가 동남권 소프트웨어(SW) 공학 혁신 허브기관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SW 개발사와 사용사 대상으로 품질 향상, 응용력 확보, 운용 효율 개선 등을 지원해 SW 산업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취지다.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는 내년에 15억원을 투입해 SW 품질 테스트베드와 장비 활용 서비스를 강화하고, GS 인증을 비롯한 SW 공인시험기관 인정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SW품질평가 기반 기술 연구 인프라를 구축해 SW품질평가 모델을 개발하고, 지역 SW 표준화 사업을 추진한다. 또 SW품질협의체, SW공학혁신포럼을 운영해 기업 맞춤형 컨설팅과 SW 개발 전 주기에 걸쳐 품질 개선을 지원하기로 했다.
연구소는 지난해 4개 표준 SW 시험 분야에서 한국인정기구(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았다. ISO/IEC 25023 표준 시험 인정기관 획득은 국내 처음이다. 이후 70개 기업에 80건 이상의 시험성적서를 발급했다. 기업 시험성적서 발급 수요는 지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설치한 동남권SW품질역량센터에서는 연평균 70건 이상의 SW 테스트 및 컨설팅을 제공한다. 기업 SW 인증 연계를 지원하고 공개 SW 보급·확산 및 SW 품질 개선 교육을 실시해 왔다.
유윤식 소장은 “SW 품질 향상과 역량 강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스마트팩토리, 드론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로 SW 품질 향상과 시험 인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