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쇼핑, 올해 스토어팜 통해 신규 창업자 1만5000명 지원...억대 농부 70여명 탄생

네이버 쇼핑윈도<전자신문DB>
네이버 쇼핑윈도<전자신문DB>

네이버는 올해 무료로 운영되는 상품 등록 플랫폼 '스토어팜'을 통해 신규 창업자 1만5000명이 생겨났고 연매출 1억원 이상 판매자도 1만명을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올해에는 농업 창업자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농산물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푸드윈도 산지직송 서비스가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 푸드윈도 판매만으로 '억대농부'를 바라보는 월거래액 1000만원 이상 생산자는 70여 명이다. 이런 입소문에 힘입어 푸드윈도를 활용하는 농업 창업자도 지난해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났다.

푸드윈도에서 새싹인삼을 판매하는 문영철 생산자는 “푸드윈도 입점 이후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해 2년 만에 주변에서 억대 농부라는 얘기를 듣는다”면서 “스토어팜을 통해 유통 비용을 절감하고 안정적 거래처를 확보하게 돼 최상의 상품을 제공하는 데만 주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판매자가 지속 성장을 이어가도록 서울과 부산에 있는 파트너스퀘어를 통해 창업과 사업운영에 대한 교육, 시설, 공간을 지원한다. 판매자 성장 단계에 따라 3년 동안 200억원 규모 마케팅 비용도 지급한다. 창업자 성장을 위한 지원을 다각도로 확대한다.

이윤숙 네이버 플랫폼 커머스 리더는 “쇼핑 콘텐츠와 기술을 결합한 서비스 경쟁력으로 이용자와 판매자에게 새로운 경험과 성공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커머스 시장에서 가장 중요하다”면서 “내년에는 판매자가 활용하는 기능을 고도화하고 개인화 상품 추천 시스템 'AiTEMS'를 비롯한 인공지능(AI) 기술 적용을 확대해 다양한 상품이 이용자와 만나는 접점을 넓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