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새해 2월 'P20' 공개한다”

“화웨이 새해 2월 'P20' 공개한다”

화웨이가 새해 2월 네이밍을 새롭게 정비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선보일 전망이다.

해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기즈모차이나 등 외신은 화웨이가 새해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에서 'P20'을 공개한다고 보도했다.

외신은 화웨이가 P20을 선보인 이후 P20플러스, P20라이트 등 시리즈 제품도 잇달아 선보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P시리즈는 화웨이 주력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다. 화웨이는 2015년 기존 어센드P 브랜드에서 P브랜드로 단순화, 이후 P8·P9·P10 시리즈를 선보였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화웨이가 차기작으로 P11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화웨이는 네이밍에 변화를 시도, P11을 건너뛰고 P20을 선택했다. P20을 시작으로 차기작 네이밍 역시 P30, P40, P50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숫자를 높여 디자인·스펙 등이 업그레이드된 느낌을 주기 위한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P20은 화웨이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카 듀얼카메라에 이어 선보이는 최첨단 기능이다. 세 개 렌즈가 탑재된다는 것은 증강현실(AR) 기능이 접목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 밖에도 P20은 6인치 디스플레이와 전작 인공지능(AI) 칩셋을 계승하고 6GB 램, 64GB 내장메모리, 2400만화소 전면카메라를 장착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애플 아이폰X(텐)의 노치 디자인이 적용될 가능성도 제기했다.

외신은 “P20은 새해 2월 말 MWC 2018에서 처음 등장한 이후 3월 쯤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P11을 건너뛰고 P20을 선택했다는 것은 제품에 대한 자신감 표현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