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크리스마스 주간에 가장 많이 팔린 기기가 '애플' 제품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분석회사인 플러리는 27일(현지시간)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에 가장 활성화가 많이 된 제품은 애플이라고 밝혔다. 활성화가 됐다는 것은 그만큼 새로운 기기가 많이 팔렸다는 의미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IT 기기가 인기가 높았다.
이 기간 활성화된 기기의 44%가 애플 제품이었다. 뒤를 이어 삼성이 26%로 2위를 차지했다.
애플의 활성화율은 지난해와 똑같았지만, 삼성은 지난해 21%에서 무려 5% 상승했다. 애플과 삼성을 제외한 나머지 회사 제품들은 모두 5% 미만으로 나타났다. 중국 화웨이가 5%, 샤오미 3%, 모토로라 3%, LG전자 3%, 오포 3%, 비보 2% 등 순이다.
![이미지투데이 자료](https://img.etnews.com/photonews/1712/1029231_20171228170408_072_0002.jpg)
반면에 지난해 '픽셀2' 등을 출시하며 하드웨어를 강조해온 구글은 이번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 기간 활성화된 기기를 종류별로 보면 일반 스마트폰이 35%로 지난해 45%에서 크게 줄었다. 반면 5인치∼6.9인치의 대화면 스마트폰인 패블릿의 비중은 지난해 37%에서 올해 53%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패블릿 비중이 증가하면서 소형 태블릿은 판매가 부진해 지난해 8%에서 올해 4%로 반 토막이 났다. 대형 태블릿은 지난해 9%와 비슷한 8%로 나타났다.
플러리는 크리스마스가 낀 주간에 새로운 기기가 많이 활성화되면서, 앱 다운로드와 설치도 12월 다른 주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