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새해 유연 근무제를 도입하, 근무환경 개선에 나선다. 게임 업계에 만연한 과로·야근 등 노동 문제가 개선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엔씨소프트는 직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이달 중 유연 근무제 전사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지난달 열린 직원 대상 '근무문화 개선 방향 설명회'에서는 회사 대표와 실제 출퇴근 제도 적용을 논의할 직원 대표도 선출됐다.
우선 1주 40시간 근무가 원칙이다.
엔씨소프트는 출퇴근 시간을 임의로 조정할 수 있는 유연 출퇴근제를 먼저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탄력적 근로 시간제 도입도 추후 논의할 계획이다.
현재 근무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유연 출퇴근제가 도입되면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30분 단위로 개인이 출근 시간을 선택해 점심시간 포함 하루 9시간을 근무하면 된다.
탄력적 근로 시간제는 한 주 근로시간이 늘어나면 다른 주 근로시간을 줄여 법정 근로시간에 맞추는 제도다.
엔씨소프트는 “게임업계 특성상 신규게임 출시나 비공개 시범테스트(CBT), 공개 시범테스트(OBT) 등을 앞두고 집중 근무가 불가피한 경우 해당 제도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유창선 성장기업부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