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권 중견 의원이 1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 대해 박근혜 전 한국 대통령 이상 권력을 사유화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야당 자유당의 오자와 이치로 공동대표는 이날 도쿄 도내에서 열린 신년회에서 “아베 총리가 한국의 박근혜 전 대통령 이상으로 권력을 사물화(私物化)해 마음껏 사용하고 하고 싶은 것을 실컷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그는 “야당이 제대로 싸운다면 분명히 퇴진으로 몰아넣는 것이 가능하다”며 “아베 정권의 타도를 위해 야권이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자와 대표는 민주당의 대표와 간사장을 지낸 야권의 거물이다. 17선째 중의원 의원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