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금융기관 최초 기업 리스크평가에 인공지능 도입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규옥)은 인공지능(AI) 기반 리스크평가모형을 개발, 기업평가에 적용한다.

기보, 금융기관 최초 기업 리스크평가에 인공지능 도입

기보는 지난해 4월부터 '딥러닝 기반 리스크평가모형'개발에 착수해 금융기관 최초로 기업 리스크평가업무에 인공지능(AI)을 도입했다. 다년간 축적한 재무정보와 기업 금융거래정보 등 빅데이터를 반영해 기보 자산건전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공지능(AI) 모형은 '합성곱 신경망'이라는 딥러닝 기법으로 개발돼 기존 방법론 대비 2배 이상 데이터 확장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된다. 기보는 거래 기업 약 15만개 업체를 대상으로 성능 분석한 결과 기존 방법론 대비 약 13% 성능 향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보 관계자는 “인공지능 모형을 중소기업 옥석을 가리는데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새로운 유형의 부실패턴 분석을 통해 선제적으로 기업부실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