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전기·하이브리드차 판매 비중 절반 넘었다

지난해 노르웨이에서 판매된 신차 가운데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차(HEV) 비중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자동차 본사에 전시된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방문객이 살펴보고 있다.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자동차 본사에 전시된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방문객이 살펴보고 있다.

4일 노르웨이도로연맹(OFV)에 따르면 지난해 노르웨이 신차 시장에서 전기·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비율이 52%를 기록했다. 가솔린과 디젤 등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내연기관차 판매 비율은 절반 미만으로 떨어졌다.

노르웨이는 오는 202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할 계획이다. 노르웨이는 전기차 구매 시 각종 세제 혜택은 물론 도로 통행료 감면, 주차비와 충전비 면제 혜택을 준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노르웨이 전기차 판매 비율은 2016년 29%에서 2017년 39%로 올랐다. 반면 디젤차 비율은 23%로 전년 대비 31% 하락했다. 노르웨이는 디젤차에 대해 가솔린차보다 더 많은 통행료를 부과하는 등 불이익을 주고 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