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가 차세대 이용자환경(UI) '알래스카(Alaska)'를 전국 23개 권역에 전면 적용했다고 4일 밝혔다. 알래스카는 상반기 현대HCN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본지 2017년 11월 13일자 3면 참조〉
CJ헬로는 “헬로TV 가입자가 '최신 LTE 스마트폰처럼 쉽고 빠른' 알래스카를 이용, 자신만의 UI를 갖는 게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앞서 CJ헬로는 4개 사업부서와 외부 빅데이터 분석가, UI·UX전문가, AI전문가, 인지과학자 등 200여명 전문인력을 투입해 2년여간 개발했다.
알래스카 적용으로 CJ헬로 가입자는 TV 화면(UI) 혁신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스마트폰처럼 고객 맞춤형 콘텐츠를 선별하고 선택할 수 있다.
CJ헬로는 또 고객분석을 바탕으로 메뉴와 콘텐츠 구성을 변경 가능하도록 했다. 모든 헬로TV 가입자가 자신만의 UI를 갖게 되는 것이다.
CJ헬로는 알래스카에 가로 UI 디자인을 도입, 대형 TV스크린이 한눈에 들어오는 효과로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해상도(1280×720)를 업그레이드하고 모자이크 콘텐츠 구조를 도입해 시각적 사용성도 높였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듯 메뉴 간 이동이 간편하도록 했고 속도는 높였다. △퀵 브라우징 △하위메뉴 미리보기 기능을 추가했다. △초성 검색 △검색어 자동완성 기능으로 검색 효율성을 기존보다 50% 이상 개선했다.
아이들을 위한 △맞춤형 키즈 메뉴 △VoD 채널번호 부여 △시청이력 기반 스마트추천 기능 △모바일 이어보기 등도 강점이다.
CJ헬로는 알래스카를 케이블TV 사업 혁신의 베이스캠프로 활용할 방침이다.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방송 플랫폼을 진화시키는 '케이블 슈퍼플랫폼' 전략을 추진한다.
실시간 시청률 모니터링, 타깃 마케팅 및 광고, 채널연동 커머스, 모바일 연계 서비스, 스마트홈과 사물인터넷(IoT) 등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변동식 CJ헬로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케이블TV는 데이터 기반의 혁신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며 “정교한 사용자 맞춤형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데이터 기반 혁신 비즈니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혜 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