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결심으로 '회사 문제 해결'(Fix Facebook)을 꼽았다. 저커버그는 매년 자신의 도전 과제를 발표해 왔다.
그는 4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세상은 걱정스럽고 분열돼 있다”며 “페이스북은 학대와 증오로부터 우리의 커뮤니티를 보호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새해 목표를 밝혔다. 국가 간섭을 막아내고 있는지, 사람들이 페이스북에서 시간을 잘 보내고 있는지도 점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커버그는 “올해 내 개인적 도전 과제는 이런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의 정책을 실행하고, 우리의 도구를 남용하는 것을 막는 데 많은 실수를 해왔다”고 인정하기도 했다.
그는 2009년 이후 매년 자신의 연간 도전 과제를 새해 결심 형식으로 전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모든 주를 방문해 평범한 사람들과 만나겠다고 밝혔다. 당시 대선 출마 의지를 드러낸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중국어를 배운다거나 365마일을 달리겠다는 약속도 한 바 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