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함대 강습상륙함, 日 사세보 기지로…F-35B 탑재 가능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미국 해군 제7함대 강습상륙함 '와스프'가 새 배치 장소인 일본 나가사키현 사세보 기지에 조만간 도착한다.

8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가나가와현 요코스카 기지에 거점을 둔 미 해군 제7함대는 와스프 함이 6일 7함대 관할 해역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와스프 함은 단거리 이륙과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스텔스 전투기 F-35B를 탑재할 수 있다. F-35B는 미국 해병대의 최신예 전투기로 스텔스 기능을 지원한다.

통신은 미 해군이 야마구치현 이와쿠니 기지에 배치된 F-35B를 함상에서도 운용해 북한과 동·남중국해에서 군사 활동을 벌이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분석했다.

2일 하와이에서 출항한 와스프 함은 사세보 기지에서 강습상륙함 '본험 리처드' 함과 교대한다.

와스프 함은 지난해 가을 사세보 기지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등 허리케인 피해 지역 구호활동으로 배치 시기가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