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2018년 진용은 '사업군' '경영지원군' 'ICT 경영 인프라군' 세 분야로 나뉜다. SK텔레콤은 사업군에 4대 사업부를 도입하고, ICT 경영 인프라군 기능을 재편했다.
최전방에서 수익 창출을 담당하는 사업군은 MNO사업부, 미디어사업부, IoT/데이터 사업부, 서비스플랫폼사업부다. 사물인터넷(IoT)과 미디어, 플랫폼 등 사업을 '사업부'로 승격, 전통적인 이동통신 사업(MNO) 못지않은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MNO사업부 산하에는 4개 사업부의 공통 판매·유통 채널인 '통합유통혁신단'을 신설했다. 기업간거래(B2B)와 기업과개인(B2C) 거래에서 사업부 간 시너지를 내기 위한 포석이다. 이뿐만 아니라 4개 사업부장이 같은 공간(본사)에서 근무하도록 해 사업부 간 협력을 도모할 수 있도록 했다.
미디어사업부에는 미디어사업과 지원본부, 테크센터 등이 포진했다. SK브로드밴드와 협력, IPTV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미디어 기술과 신규사업, 콘텐츠 개발을 담당한다.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이 사업부장을 겸임한다.
IoT/데이터 사업부는 홈IoT, 스마트시티, 보안 등을 서비스플랫폼사업부는 기존 인공지능(AI) 사업을 비롯해 블록체인사업, 맵(Map)사업 등을 망라한다.
ICT 경영 인프라군에서는 기존 종합기술원을 ICT기술원으로 변경하게 돋보인다. 4대 사업 핵심 상품과 사업에 대한 기술 지원을 강화한다는 의미다. 네트워크와 데이터, 미디어, SW 등 4개 기술원으로 구성했다.
AI리서치센터도 신설했다. 인공지능(AI) 등 성장 연구개발(R&D) 영역에서 핵심 기술력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 조직도에는 빠져 있지만 최고경영자(CEO) 직속 테크 인사이트 그룹도 신설, 신규 사업 영역을 위한 기술개발도 동시 추진할 계획이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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