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부지방을 중심으로 한 스모그가 이번 주 중반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한반도로 이동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15일 중국천기망은 스모그가 허베이성 남부, 산둥·허난성 등지에서 17일까지 이어질 것이라 예보했다.
중국은 12일 수도 베이징에 올해 첫 스모그경보를 발령했다. 스모그는 1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전 11시) 허난성 안양의 AQI지수(공기질량지수)가 410을 기록, 전국 최악 대기오염을 나타냈다. 산시성 시안 370, 허베이성 스자좡 346 등 허난·허베이·산시성 5개 도시가 '매우 심각한' 오염도를 기록했다.
베이징은 12일 스모그 최고등급 바로 아래인 오렌지색 경보가 발령됐다. 주말 바람 영향으로 공기가 다소 깨끗해졌지만 다른 수도권 지역 스모그는 계속되는 상황이다.
중국천기망은 베이징 등 중국 수도권 일대 스모그가 한반도 쪽으로 이동할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15∼16일 사이 베이징, 톈진 스모그가 반복해 발생하겠다”면서 “ 허베이 남부, 산둥·허난 등지 대기오염은 17일께야 대기확산 조건에 따라 다소 호전되겠다”고 전했다.
[전자신문 CIOBIZ]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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