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장판에서 환경 호르몬이 대량 검출, 각별한 주의를 요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전기장판에서 생식기 손상을 초래할 수 있는 환경 호르몬이 대량 검출됐다고 16일 밝혔다.
시중에서 잘 팔리고 있는 전기장판류(전기매트 10개, 전기장판 8개) 18개 제품 중 15개에서 프랄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된 업체 제품은 다음과 같다.
△㈜일월아이엔티 IW-CFS14 ▲㈜한일생명과학 HS-140 ▲㈜구들장 MH-M-100 ▲㈜선영코리아 HS-100 ▲(유)다은 HIC201 ▲㈜우진의료기 WJ-0002 ▲해담(㈜홈사랑) HSR-200 ▲㈜보국전자 BK-F3251S ▲㈜영광하이테크 TAU-015 ▲㈜제이원커머스 MEM-3080 ▲삼양전기산업사 SY-S ▲㈜대원(㈜정다운) DW-7001(NHI-6000) ▲㈜신우 SW-201Y ▲㈜신유일전자 Y-75 ▲㈜신일상사(대성전자) DS-201 등이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열을 가하는 제품에 프랄레이트 가소제가 함유돼 있을 경우 가소제가 쉽게 용출될 수 있고 용출된 가소제는 피부를 통해 인체에 전이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검출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정자 수 감소, 불임, 조산 등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한국소비자원은 사업자에게 자발적 시정조치 권고했고, 국가기술표준원은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안전요건 마련을 검토 중이다.
정주희 기자 (jung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