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날로그 반도체 업체 맥심인터그레이티드는 세계 최대 그래픽처리장치(GPU) 업체 엔비디아가 개발 중인 업계 최초 레벨5 완전 자율주행 플랫폼 '드라이브 페가수스(DRIVE Pegasus)'와 레벨4 주행을 위한 '드라이브 자비에(DRIVE Xavier)' 개발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맥심의 ASIL(Automotive Safety Integrity Level) 관련 솔루션과 고성능 아날로그 통합 기술은 차세대 기가비트 멀티미디어 직렬 링크(GMSL) 병렬-직렬 송신회로(SerDes) 기술과 전력 시스템 모니터링 솔루션을 포함한다. ASIL 등급을 받은 맥심의 전압·전력 모니터링과 SerDes 기술을 이용해 엔비디아는 업계 최초 레벨5 자율주행 시스템을 구현한다.
맥심의 차세대 6Gbps GMSL SerDes 기술은 미래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자율주행에 필요한 높은 데이터 전송 속도, 복합적인 상호 연결, 데이터 무결성을 지원한다. 또 자율주행 시스템에 요구되는 안전 기능을 제공하며, 최저 대기전류(IQ) 차량급 전력 관리 솔루션을 지원한다.
랜달 볼슐레거 맥심인터그레이티드 오토모티브사업부 부사장은 “맥심의 차세대 GMSL SerDes 기술, 아날로그 통합 기능, 오토모티브 시장에 대한 투자가 조화를 이뤄 엔비디아의 슈퍼컴퓨터 플랫폼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개리 히콕 엔비디아 하드웨어 개발 담당 수석 부사장은 “슈퍼 레벨2에서 완전 자율 기능인 레벨5까지 확장 가능한 엔비디아 드라이브 AI 플랫폼은 고대역폭 카메라 데이터 전송과 애그리게이션 기능을 필요로 한다”며 “엔비디아는 맥심의 안전 솔루션과 연동해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안전 기준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