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에너지 전문 기업 이엔테크놀로지(대표 이태식)가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에너지관리시스템(EMS) '에니스'로 산업용 에너지저장장치(ESS)와 태양광용 ESS 시장을 공략한다고 밝혔다.
에니스는 2014년 이엔테크놀로지가 한전 주파수 조정용 ESS 사업 초기부터 전력계통과 연계한 대용량 ESS를 운용하면서 축적된 노하우와 인공지능을 접목했다. 안정적이고 검증된 플랫폼 위에 기능별 애플리케이션(앱)을 탑재한 방식이다.
ESS는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저장장치에 담아 뒀다가 전기가 필요할 때 공급해 전력 사용 효율성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배터리, 전력변환장치(PCS), 시스템통합(SI), EMS 등 다양한 기술이 합쳐진 융합 대표 산업이다.
이엔테크놀로지는 올해 6월 100㎾급 태양광용 올인원 ESS 렌털 사업을 위해 관계사와 협의중이다. ESS에 자금 부담이 큰 100㎾급 태양광 사업자에게도 REC 가중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인원 ESS에 특화된 앱을 탑재한 에니스를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
이엔테크놀로지는 지난해 국내 전력분야 연구기관 한국전기연구원(KERI)에 다목적용 ESS를 설치했고 전기연구원 각종 시험을 성공적으로 통과했다. 또 엔지니어링 회사 도화엔지니어링 EPC 사업자로 선정돼 본사 건물에 ESS를 설치, 운영 중이다.
이엔테크놀로지는 지난해 글로벌 다국적기업 GE와 태양광 인버터, 파이낸싱, PCS 분야협력을 위한 MOU를 교환하는 등 태양광발전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 중이다. GE와 이엔테크놀로지는 1㎿급 옥외형 인버터, 태양광연계 ESS용 1㎿급 옥외형 PCS로 태양광 인버터, ESS PCS, EMS로 이어지는 일관 시스템으로 태양광 사업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