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지진, 규모 5.7 강진…해외여행 中 지진 발생 시 대처 방법은?

사진=대만 수도 타이베이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대만 수도 타이베이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다.

대만 지진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대만 수도 타이베이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기 때문.
 
대만 지진은 17일 오후 1시 59분(한국시간 오후 2시59분) 타이베이 시정부(시청)로부터 북서쪽으로 12.3㎞ 떨어진 베이터우에서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40㎞다.


 
이번 지진의 흔들림은 타이베이시 곳곳과 신베이시에서 느껴졌다. 타이베이 이외에 타오위안시, 화롄시 등지에서는 진도 2의 진동이 감지됐다.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한편, 대만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해외여행 시 위기상황별 대처매뉴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외교부가 제공하는 '해외여행 중 위기상황별 대처매뉴얼'에 따르면 지진이 일어났을 경우, 크게 진동이 오는 시간은 보통 1~2분 정도이기 때문에 성급하게 외부로 빠져나가면 유리창이나 간판·담벼락 등이 무너져 외상을 입을 수 있다. 따라서 지진 발생 당시 비교적 안전한 위치에서 자세를 낮추고 머리 등 신체 주요부위를 보호해야 한다.
 
또한 지진 중에는 엘리베이터의 작동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가급적 계단을 이용하고, 엘리베이터 이용 중 지진이 일어날 경우에는 가까운 층을 눌러 대피해야 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