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이사회에 첫 흑인 영입

케네스 셔놀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CEO.
케네스 셔놀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CEO.

페이스북 이사회에 사상 처음으로 흑인이 영입됐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18일 현지시간 자신의 계정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CEO에서 물러나는 케네스 셔놀트가 페이스북 이사회에 합류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저커버그는 “수 년 동안 그를 영업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고객 서비스, 직거래, 브랜드 신뢰 구축 등 페이스북이 배우고 개선해야 할 분야에서 특출난 전문성을 갖췄다”고 말했다.

셔놀트 CEO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16년간 몸 담았으며, 다음달 1일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페이스북 이사 임기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퇴사 4일 이후 시작된다.

현재 페이스북 이사회는 8명으로 구성돼 있다. 저커버그를 포함해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 피터 틸 페이팔 공동 창립자 등 모두 백인이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