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철호 신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은 19일 “공정위가 맡은 커다란 국정과제는 '공정경제'의 실현”이라고 말했다.
지 부위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이렇게 말하고 “몇 번이나 이런 과제를 발표했고 그 속에 우리가 할 일이 빠짐없이 분명하게 제시됐다. 이제 추진해 나가면 된다”고 강조했다.
지 부위원장은 “일하는 방법을 바꿔야 한다”며 “현재 방식만 고집한다면 쉽게 지치고 성과를 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일을 '선택과 집중' 하면서 계획적으로 처리하자”며 “국·과장 간부가 앞에서 해야 할 일을 제대로 선택해주고 실무자가 뒤를 튼튼히 받쳐 집중해서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 부위원장은 “각자의 역할을 철저히 완수하는 것은 기본”이라며 “나아가 서로 도와주고 협조하는 것이 중요하다. 팀 플레이나 협업 없이는 좋은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지 부위원장은 “제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우리에게 주어진 막중한 일을 처리해나가려면 여러분의 도움이나 협조가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낌없이 그리고 끝까지 도와주시기 바란다”며 “여러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