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정부가 경영악화에 빠진 사립대학과 전문대 보조금을 대폭 삭감한다.
아사히신문은 일본 문부과학성이 경영 문제로 교육 질이 떨어진 학교법인에 대한 보조금을 올해부터 삭감한다고 21일 보도했다.
지난해 지방을 중심으로 사립대학 40%, 전문대학 70%가 정원을 못 채웠다. 올해부터 정원 미달 현상이 더 심해질 것이라고 아사히신문은 예상했다.
일본사립학교진흥회·공제사업회가 대학·전문대학을 운영하는 660개 학교법인의 2016년 재정상황을 조사한 결과 17%(112개)가 '파산 우려'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문부과학성은 정원미달, 5년연속 적자, 교육질 저하 등 요건에 해당되는 학교 보조금을 삭감하기로 했다. 대학이 재정상황을 은폐하다 적발되면 종전 보조금 15% 삭감에서 50% 삭감으로 제재를 강화한다.
[전자신문 CIOBIZ]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