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고창군에 이어 두 번째로 와이선 기반 원격 수도검침시스템을 도입한다.
김제시는 전체 수용가 3만7000전 중 2300전에 와이선 기반 사물인터넷(IoT) 자가망을 구축, 수도검침을 자동화할 계획이다. 프리스타일테크놀로지코리아가 시스템 공급과 구축을 담당한다.
와이선은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보다 두 배 빠른 저전력광대역(LPWA) 기술이다. 900㎒ 비면허 대역을 활용한다. 데이터 전송 속도는 최고 300kbps로, 짧은 시간에 잦은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검침 분야에 유용하다.
김제시는 원격 수도검침시스템 구축으로 검침 정확도 향상과 인건비 절감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연내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고창군은 지난해 2만4000전 수용가 전체에 와이선 기반 원격 수도검침시스템을 도입했다. 올해는 일부 지역에서 첫 사업을 계획 중인 서울시를 비롯해 부천, 인천, 포항 등이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