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주력 계열사의 최고경영진이 오는 24~25일 모여 경영전략을 논의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은 구본준 ㈜LG 부회장을 비롯,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등 회장·사장단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글로벌 CEO 전략회의'를 1박2일 일정으로 개최한다.
특히 4차 산업혁명과 기술 융복합 시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연구·개발(R&D)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제조역량 강화 방안 등에 대한 브레인스토밍과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입주가 시작된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계열사가 핵심 기술 개발에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새 정부가 강조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한 아이디어도 공유한다.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신사업 발굴과 방안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LG그룹의 '글로벌 CEO 전략회의'는 연초 주요 계열사 CEO들이 모여 그룹의 새 경영 전략과 추진 계획을 점검하는 자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구본무 회장 대신 구본준 부회장이 주재한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