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에서도 '차량결함' 소나타·그랜저 8만8000대 리콜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판매한 구형 '소나타'와 '그랜저(현지명 아제라)' 등 2개 차종 8만8000 대에 대해 리콜 조치에 들어간다고 AP통신 등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대차 2011년형 '소나타'.
현대차 2011년형 '소나타'.

제동을 담당하는 안전제동시스템(ABS)에 이물질 유입 등으로 합선이 일어나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해당 차종은 2006년 생산된 쏘나타와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생산된 그랜저다. 리콜은 다음 달 23일부터 진행되며, 현대차는 대상 차량에 ABS 모듈 차단을 위한 장치를 장착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국내에서도 이달 초부터 2004년부터 2013년 생산된 소나타와 그랜저 91만5000여 대에 대한 리콜이 진행 중이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