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뉴스로 부활하나… 상반기 내 뉴스서비스 출시

싸이월드 홈페이지 갈무리
싸이월드 홈페이지 갈무리

소셜미디어 원조격인 싸이월드가 독자 뉴스 서비스로 부활을 노린다.

싸이월드는 올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뉴스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이 서비스는 전직 언론인 등이 주축이다. 알고리즘과 전문가 이슈 추천 등을 결합해 뉴스를 노출하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지향한다.

뉴스 서비스 개발은 지난해 삼성그룹의 벤처·스타트업 투자회사인 삼성벤처투자 투자를 받으면서 시작됐다. 투자금액은 최대 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마침 갤럭시 스마트폰의 '빅스비 홈' 뉴스 섹션인 플립보드가 교체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업계에서는 싸이월드 뉴스 서비스가 대체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싸이월드 측은 “뉴스 서비스를 준비하는 것은 맞지만 갤럭시 선탑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우리가 확인해줄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고 밝혔다.

싸이월드는 한때 국민적 인기를 끌었으나 스마트폰의 급속한 확산에 적응하지 못하고 트위터·페이스북 등 외국계 소셜미디어에 밀려났다. 프리챌 창업주인 전제완 대표가 2016년 인수, 지난해 삼성 투자를 이끌어내면서 부활 계기를 모색 중이다.

유창선 성장기업부 기자 yuda@etnews.com